연남동 곱창 타운, 이것이 진리!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사거리 중심가에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 있습니다.

「연남 곱창 타운」

곱창도 기왕면 맛집가서 먹어야 제맛!


예전에 나혼자산다에 마마무의 화사가 나와서 곱창을 먹는 모습을 보고 곱창 대란이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다들 기억 나시나요?

저또한 곱창을 너무나도 좋아하죠. 왜이렇게 곱창은 맛있는 걸까요? 

그리고 많고 많은 곱창집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곳! 그리고 이미 마포구 연남동에서는

전평이 나있는 곱창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연남 곱창 타운> 



먼저 메뉴부터 확인해보고 가실게요!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당연 누구나 한우 곱창 모듬을 시켜야만 할 것같은 메뉴판

입니다. 역시 한국인의 심리를 잘 파악한 상장님의 센스! 가격도 마케팅 기법을 쓰셨나봅니다.

저는 항상 가는 곳이지만 매번 갈 때 마다 한우 곱창 모듬을 시킵니다. 

이 날 4명이서 갔으니 4인분을 바로 주문해주는 센스!



저의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왔지요!

곱창은 소주가 가장 잘 어울른다? 맥주가 잘 어울린다?

아닙니다. 그냥 곱창엔 환타죠^^



그리고 여기만의 특별한 특제 간장소스에 양파간장이 올려집니다.

역시 잘나가는 집엔 그집만의 특별한 소스가 있는게 당연한 건 가봐요!



드디어 한우 곱창 모듬이 나왔습니다.

아직 썰어서 나온게 아니여서 여기 가게 어머니께서 직접 썰어주시더라구요.

싱싱함의 끝판왕 일부러 현장에서 썰어주시니 더 식욕이 돋습니다.



글을 쓰는 내내 입가에 침이 고이고 마네요.

구성을 보면 양파에 부추 그리고 모듬이니 막창, 대창, 곱창, 금방 익는 다는 살코기 염통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먹는 순서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어머님의 스텐바이!

자 이제 들어갑니다요!



진짜 어머님 맞죠? 항상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후다닥 썰어주시고 화이팅 넘치는 한마디

해주시고 가십니다. '맛있게들 먹어' 이말에 홀린듯 허겁지겁 먹게되는 최면에 술사 같은

우리의 곱창집 어머니!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비법이 있습니다.

연남 곱창 타운 가시는 분들은 이 때 한마디만 해주시면돼요!

"어머니 작게 썰어주세요" 이말만 해주신다면 훨씬 더 맛있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너무 크게 썰어주실 때가 많아서 먹기 불편해서 그렇습니다^^ 깨알 팁!

취향에 따라 먹는 방법의 디테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영상으로 찍느라 사진은 못올렸는데요.

마지막 컷팅의 마무리로 소주를 뿌리고 화염방사를 합니다. 마지막 불꽃 퍼포먼스라고 해두죠.

여기만의 특별한 방식인가봐요. 곱창 특유의 비릿내가 없어진다고 하니 꼭 해야 될 것만 같죠?



그리고 곱창 드시다가 목 매이시면 드시라고 시레기국인가 뭔가하는게 나오는데

이것도 시원하고 진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이제부터 폭풍 식사에 돌입하겠습니다. 부추와 양파가 최고의 궁합을 이루게 됩니다.

제일 먼저 먹어야 하는 염통부터 제끼럽 해보실까요?



푸짐한 식사는 바로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원래 곱창은 몸에 안좋다고 소문이 있던데 의사들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곱창에 곱이 콜레스테롤 덩어리라고 해서 그런가ㅠㅠ

역시 맛있는 것일 수록 몸에 좋은게 없나봅니다. 더러운 세상!

그래도 저는 곱창을 평생 먹고 나빠지겠습니다. 



한 번 즐기다 가는 인생!

너무 무책임한 마음으로 허겁지겁 먹어갈 때 쯤 이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갑니다.

아~ 뭔가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땐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볶음밥을 시켜주는 센스!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놓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절대로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은 필수!



비주얼 사진 하나 남겨놓습니다. 

부추랑 김과 양파 김치, 양념 등 완벽한 콜라보 레이션입니다.

볶음밥을 먹을 때쯤 그 앞전에 먹었던 모듬 곱창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으실겁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하죠. 밥맛없는 분들을 위해서 죽은 입맛도 살린다는 그 곱창집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시간나실 때 꼭 들려주세요.

아무쪼록 자발적인 포스팅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잠자고 있던 식욕을 위한 리얼 곱창 썰기 영상과

곱창 불쇼를 놓치고 갈 뻔 했던 아찔함에 생생한 그 현장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곱창을 사랑한 민혁이에 맛집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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